미-중 해군 고위당국자 남중국해 사태 논의

존 리처드슨 미 해군참모총장. (자료사진)

미국과 중국의 고위 해군 지휘관들이 오늘 화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미국의 한 관리는 존 리처드슨 미 해군참모총장과 중국 인민해방군 우성리 해군사령관이 오늘 (29일) 화상으로 1시간가량 회담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지휘관은 회담에서 남중국해에서 진행된 최근 군사작전에 관해 논의하고 양국 해군 간 친선관계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이 관리는 전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미 해군 구축함이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 내 인공섬 부근 12 해리 이내로 진입하면서 미-중 양국이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입니다.

중국은 지난 27일 미 해군 구축함이 스프래틀리 군도 내 인공섬 12해리 이내로 항해한 것에 대해 당시 구축함을 추적하고 경고한 데 이어 베이징주재 미국대사를 소환해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한편 중국의 관영 영자신문인 ‘차이나 데일리’는 미군 태평양사령부 해리 해리스 사령관이 다음주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지만 미국대사관 측은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