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이 테러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공동성명 초안에 따르면 정상들은 자유롭고 개방된 경제를 뒷받침하는 기본 가치를 위협하는 모든 형태의 테러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또 테러 대응과 관련해 국제적인 협력과 연대 강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APEC 정상들은 이와 함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 문제를 포함해 경제와 무역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회의 주최국인 필리핀의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은 오늘 (19일) 경제성장은 아태 지역의 최우선 과제라며, 일자리 창출과 어린이들의 취학률 증대, 삶의 질 향상, 환경보호, 창조와 혁신 등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도 현안으로 다뤄졌으며,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아시아 나라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