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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APEC 동맹국에 해양 안보 지원 약속


17일 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에 도착한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볼테어 가즈만 필리핀 국방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17일 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에 도착한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볼테어 가즈만 필리핀 국방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한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아태 지역 동맹국들의 해양안보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17일) 마닐라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방문은 태평양 지역 안보에 대한 공동의 노력과 항해의 자유를 강조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미 백악관은 아태 지역에 앞으로 2년 간 2억5천900만 달러를 추가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여기에는 필리핀에 대한 7천900만 달러 지원과 베트남 4천만 달러, 인도네시아 2천100만 달러, 말레이시아에 대한 250만 달러 지원이 포함됩니다.

미국 정부는 또 필리핀에 연안경비정과 해양조사선 1 척씩을 양도할 예정입니다.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는 안보 현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정상회의는 또 무역과 오바마 행정부의 아시아 재균형 정책의 핵심 요소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에 초점을 맞출 전망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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