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아프리카 3개국 순방 마무리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가운데)이 30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수도 방기의 국립체육관에서 열린 대규모 미사를 집전하기 위해 도착했다.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이 5박6일 간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늘 (30일) 마지막 방문국이었던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마지막 일정으로 수도 방기에 있는 국립체육관에서 대규모 미사를 개최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늘 오전에는 방기의 한 이슬람사원을 방문해 이슬람교 지도자들과 만나 종교적 화합을 강조하고 신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폭력행위의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앞서 어제 방기 대성당에서 열린 미사에서도 중앙아프리카의 전쟁 당사자들에게 무기를 내려놓고 종파적 분쟁 종식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이슬람 반군단체인 셀레카가 지난 2013년 프랑수아 보지제 전 대통령 정권을 전복한 뒤 거의 3년 간 폭력 사태가 끊이지 않았으며, 이 과정에서 안티-발라카로 불리는 기독교 반군이 결성돼 양측간 충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