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수주 내 제재 해제될 것"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16일 국영방송을 통해 TV 연설을 하고 있다.

이란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16일 이란에 대한 경제, 금융 제재가 수주 내에 해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국영방송을 통한 텔레비전 연설에서 “다음 주부터 핵 합의안에 따른 이란의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며 “이란은 2~3주 안으로 핵 합의안이 요구하는 의무를 이행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전날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혹에 관한 조사를 공식 마무리 한 데 이어진 것입니다.

앞서 35개국으로 구성된 IAEA 이사회는 15일 조사 종료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날 유엔 전문가 패널은 이란이 지난 10월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 위반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유엔안보리는 이란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미사일 발사 당시 이란의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은 이 미사일이 핵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