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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새 석유 개발 기준 발표...미국 투자 기대


이란 테흐란 북동부의 원유 하역장. (자료사진)
이란 테흐란 북동부의 원유 하역장. (자료사진)

이란이 해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새로운 석유 개발 계약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이란 석유부가 새로 발표한 계약 조건은 계약자들이 석유 개발비와 운영비를 지불하고 이를 이란 당국에 넘기도록 돼 있는 기존의 조건을 대체하게 됩니다.

투자자들은 그동안 이란과의 석유 개발 계약 기간이 너무 짧아 그에 따른 위험 부담과 손실로 인해 불만을 제기해 왔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계약 조건에 따라 투자자들은 석유개발을 많이 할수록 더 많은 이익을 보장받게 됩니다.

또 5년씩 최대 25년까지 추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란은 이 같은 계약조건 변경으로 지난 7월 서방 주요 6개국과의 핵 합의 조치로 경제 제재가 해제되면 앞으로 15~20년간 300억 달러의 신규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란 석유부 관리들은 지난 주말 새 계약 조건 발표회에 대형 석유기업 등 137개 해외 업체들이 참여했다며 앞으로 미국 기업들의 투자 참여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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