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을 거듭해온 리비아의 두 정파가 17일 유엔이 중재한 통합정부 구성안에 합의했습니다.
두 정파는 이번 합의에 따라 휴전에 들어가고, 수니파 무장단체 ISIL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유엔의 중재로 두 정파는 약 1년간의 협상 끝에 이번 합의를 이뤘습니다.
리비아는 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몰락한 뒤 4년간 내전 상태가 지속됐습니다. 작년 6월 총선에서 패한 정파가 트리폴리에 정부를 수립했고, 과도정부는 동부로 피신해 별도의 정부와 의회를 세웠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