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정부 지역 러시아 공습 추정, 36명 사망

시리아 이들리브 시 반정부 지역에 러시아 전투기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습이 발생한 후, 민간 방위대가 무너진 가택에서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다.

시리아 북서부 도시 이들리브에 어제 (20일) 러시아 전투기들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습으로 적어도 36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구조요원들은 시리아 내 반군이 장악한 이들리브의 대형 시장과 일부 정부 건물, 주거 지역에 6차례의 공습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사망자 외에 150여 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일부는 인접국 터키로 이송됐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사망자 대부분이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 친위부대와 싸우는 ‘정복군’이란 이름의 반군단체 소속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9월 30일부터 시리아 내 테러단체들을 대상으로 한 공습에 나섰지만 서방과 반군 측은 반정부 단체들에 공습이 집중돼 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제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는 러시아와 시리아 군이 집속탄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