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에서 다음달 유엔이 중재하는 시리아 평화회담이 열릴 전망입니다.
마이클 몰러 유엔 제네바사무소 대표는 오늘 (22일) 평화회담 개최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내년 1월 말 개최가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제네바에서는 지난 2011년 3월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바샤르 알 아사드 정부와 반군 사이에 두 차례 유엔 중재 평화회담이 열렸었습니다.
당시 협상은 거의 아무런 진전 없이 끝났습니다.
이후 시리아 사태는 동부 지역 대부분을 장악한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까지 가세하면서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치달았고 평화회담을 위한 동력은 사라졌습니다.
한편 유엔 안보리는 지난주 시리아인들이 주도하는 정치적 해결 절차에 지지를 표명하고, 시리아에 6개월 안에 과도정부를 수립할 것과 18개월 안에 선거를 실시하도록 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