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골든글로브 영화제, '레버넌트' 3관왕

지난 10일 제7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3관왕을 차지한 영화 ‘레버넌트'의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왼쪽)과 주연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레버넌트’는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감독상을 받았다.

미국 헐리우드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가 제7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3관왕에 올랐습니다.

어제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버리힐스에서 열린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레버넌트’는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레버넌트’는 19세기 미국 서부개척 시대가 시작되기 전 동료 사냥꾼으로부터 배신 당하고 죽을 위기에 처한 주인공이 복수를 위해 사투를 벌이는 내용입니다.

주인공이자 실존인물인 휴 글래스 역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이 영화로 남우주연상을 차지했습니다.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은 2008년 오스트리아에서 발생한 밀실 감금 사건을 소재로 한 동명 소설 원작의 ‘룸’에서 열연한 브리 라슨이 받았습니다.

이어 영화 뮤지컬 코미디 부문 작품상은 리들리 스콧 감독의 ‘마션’이 차지했으며, 코미디 남우주연상은 ‘마션’의 맷 데이먼, 여우주연상은 ‘조이’의 제니퍼 로렌스에게 각각 돌아갔습니다.

이밖에 외국어 영화상은 라즐로 네메스 감독의 헝가리 영화 ‘사울의 아들’에게 주어졌고, 애니메이션상은 ‘인사이드 아웃’이 수상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