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ISIL 200명 사살...이스탄불 테러 보복"

지난 12일 터키 이스탄불 술탄아흐메트 광장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터키 당국은 이스탄불 자살폭탄 테러 공격에 대한 보복 조치로 이라크와 시리아 내 ISIL 반군 200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아흐메트 다부토글루 터키 총리는 14일 터키 군이 지난 이틀간 시리아 접경 지역과 이라크 북부 지역에서 대포와 탱크를 동원해 500개의 ISIL 목표물들을 집중 타격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다부토글루 총리는 또 필요하다면 터키는 ISIL을 겨냥한 공습에 나설 수 있으며 이들이 국경 지역에서 떠날 때까지 ISIL에 확고한 자세를 견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누구든 터키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면 그에 상응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터키는 그러나 지난해 11월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시킨 사건 뒤 시리아 상공에 더 이상 자국 전투기를 투입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터키 내무장관은 이스탄불 술탄아흐메트 광장 자살폭탄 테러와 관련해 지금까지 7명의 용의자들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