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최대 도시인 이스탄불의 중앙역사 지구에서 오늘 (12일) 폭탄이 터져 적어도 10 명이 숨지고 15 명이 다쳤습니다.
이스탄불 시 당국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폭발이 관광객들로 붐비는 술탄아흐메트 지역에서 발생했다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목격자들은 큰 폭발음이 들렸고 그로 인해 땅이 흔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아흐메트 다부토글루 터키 총리는 폭발 사건 뒤 긴급 안보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터키는 지난해 10월 수도 앙카라 철도역 광장에서 벌어진 연쇄 자살폭탄 공격으로 100여 명이 사망한 사건 이후 테러에 대한 경계를 강화해 왔습니다.
터키 정부는 또 최근 앙카라의 새해맞이 축하 행사에서 자살폭탄 공격을 기도한 ISIL 용의자 2명이 체포되자 행사를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터키 군은 그동안 경찰과 군인들을 겨냥해 각종 테러를 벌인 것으로 의심을 받아 온 쿠르드노동자당에 대한 군사 공격을 벌이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