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미국 대통령선거의 공화당 부통령 후보였던 새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페일린 전 주지사는 어제 (19일) 아이오와 주립대학에서 열린 트럼프 후보 유세에 참석해 트럼프 후보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지도자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페일린 전 주지사는 트럼프 후보가 좌파에게도 우파에게도 골치거리라며, 바로 이 때문에 그가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후보는 기성체제의 생각을 허물 수 있는 인물이라고 추켜 세웠습니다.
페일린 전 주지사의 이번 지지 선언은 다음달 1일 실시되는 아이오와 주 경선을 앞두고 트럼프 후보가 아이와와 주에서 전력투구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페일린 전 주지사의 지지가 트럼프 후보에게 장기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지는 확실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