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핵 합의 이행으로 1천억 달러 이상의 해외 동결 자산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정부 대변인은 1일 지난 2012년 이래 핵 활동 관련 국제 제재로,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터키 내 은행들에 많은 자금이 동결돼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변인은 또 자산 동결 조치가 완전히 해제돼 전액 이용 가능하다며 자금의 상당 부분은 이란 중앙은행과 국가개발기금 자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란은 그러나 해제된 해외 자금을 모두 회수하지는 않고 상품 구매 등을 위해 일부 남겨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의 반관영 언론인 ‘이르나 통신’은 이란 중앙은행 관리의 말을 인용해 이란 시중은행 9곳이 현재 국제 금융망인 ‘스위프트’에 연결돼 있어 이용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국제 제재 해제로 해외 자산과 원유 수출이 좀더 자유로워지면서 경제적 돌파구가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