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 "라진-하산 프로젝트, 대북제재 영향 받을 수도"

지난 2014년 7월 북한-러시아 협력 사업으로 건축된 라진항 부두에서 석탄 선적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자료사진)

남북한과 러시아의 3자 간 물류 협력사업인 라진-하산 개발사업이 유엔의 대북 제재에 따라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한국 정부 내에서 제기됐습니다.

한국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4일) 라진-하산 프로젝트도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따른 유엔 안보리의 추가 대북 제재 항목에 해당 사항이 있을 경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유엔 안보리 제재가 나오면 상대국인 러시아도 이를 검토해 줘야 한다며 제재 내용에 따라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또 한국 정부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예고에 반발해 어제 (3일) 경고했던 ‘혹독한 대가’에 개성공단 폐쇄가 포함될 수 있느냐는 질문엔 아직은 얘기할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