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6자회담의 즉각적 재개에 회의적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대화를 위한 대화는 무의미하다는 기존 원칙 그대롭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의 최근 행동은 6자회담에 돌아올 의사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국무부가 지적했습니다.
[녹취: 마크 토너 부대변인] “I think North Korea has indicated to its recent actions an unwillingness to come back to negotiations, the six party talks.”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인 ‘전략적 인내’가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봐야 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아울러 6자회담이 대화를 위한 대화의 장이 되길 원하지 않는다는 미국 정부의 오랜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마크 토너 부대변인] “There is a mechanism in place. We've said many many times over the past year that we don't want that to simply serve as a form for talking for talks sake.”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몇몇 질문에 답변하는데 진지한 모습을 보일 때 6자회담으로 돌아가겠다는 겁니다.
토너 부대변인은 북한에 대한 양자적 혹은 독자적 대응 외에 유엔 안보리 차원의 추가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중국이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추진하는데 보다 적극적 역할을 해달라는 입장 또한 되풀이했습니다.
특히 이는 남중국해에서의 중국의 행동과 관련 없는 문제로 중국과의 안보 대화의 범위와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토너 부대변인은 북한의 행동이 역내 안전과 안정에 위협이라는데 중국도 동의했다며, 엄중한 대북 제어 조치를 더 많이 취할 수 있도록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