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전투기들이 오늘 (19일) 리비아 서부 도시 사브라타 지역에 공습을 가해 4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곳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이 활동하는 곳입니다.
사브라타 시장은 ‘로이터 통신’에 전투기들이 오늘 새벽 3시30분쯤 외국인 노동자들이 거주하는 카스르 탈릴 지구의 한 건물을 폭격했으며 이로 인해 4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장은 또 공습 현장을 방문하고 건물 안에서 무기들을 발견했다고 말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사망자 가운데 튀니지인 몇 명과 요르단인 1명, 그리고 여성 2명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사망자 규모는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번 공습은 지난해 튀니지 테러 공격에 연루된 튀니지 반군 고위 관계자를 겨냥한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튀니지에서는 지난해 리비아에서 훈련을 받은 ISIL 요원들이 호텔과 박물관에 잇달아 총격 테러를 가해 인명피해가 발생한 바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