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70일 전투 무리해 군사 기밀 스스로 노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탄도로켓 전투부(미사일 탄두 부분) 첨두의 대기권 재진입환경 모의시험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북한이 최근 핵능력 고도화를 위한 70일 전투를 무리하게 벌이며 핵심 군사기밀을 스스로 노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연합뉴스’는 복수의 군 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과학자와 기술자들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보여주기식70일 전투를 하는 과정에서 핵과 미사일 분야의 핵심 기밀들을 무리할 정도로 노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김 제1위원장이 지난 4일 핵탄두를 임의의 순간에 쏠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고 지시한 후 기폭장치와 재진입체 등을 공개하고 스커드와 노동 등 탄도 미사일들을 발사했습니다.

한국 당국자들은 ‘연합뉴스’에 북한이 무리하게 기술을 노출해탄도미사일 재진입체 개발 재료나 기술을 확보하지 못했음을 스스로 드러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최첨단 기술 보유를 과시하려 했지만 한-미 전문가들은 오히려 기술이 어느 수준이고 어떤 단계인지 더 자세히 분석해 앞으로 어느 수준까지 진전될지를 자세히 들여다 보고 있다는 겁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핵 위협은 김정은의 이성적이지 못한 행동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북한의 핵 능력 고도화는 진전 중이기 때문에 가볍게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연합뉴스’는 한국 정부가 국내에 추락한 북한의 소형 무인기 3대를 복원해 조사한 결과 폭탄 3-4kg 도 달 수 없는 조잡하고 초보적 수준이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