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국민들은 오늘 (23일) 브뤼셀 연쇄 테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추모 인파는 침울하고 제법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조화와 죽음의 증표들이 가득 놓인 브뤼셀 델라 브루제 광장으로 대거 모여들었습니다.
추모객들은 일제히 묵념의 시간을 가진 뒤 테러에 저항해 단결한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벨기에 언론들은 브뤼셀 공항과 지하철 역에 연쇄테러를 가해 34 명을 살해하고 200여 명을 다치게 한 주범 나짐 라크라위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브뤼셀 안데를레흐트 지구에서 체포된 라크라위는 이번 사건 이전에도 경찰의 추적을 받아 온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언론들은 또 앞서 브뤼셀 공항에 자살폭탄 공격을 가한 2 명은 칼리드와 브라힘 엘-바크라위 형제였다고 전했습니다.
벨기에 정부는 그러나 아직 이를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