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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도자들, 벨기에 테러 강력 규탄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사무총장. (자료사진)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사무총장. (자료사진)

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항과 지하철역 등에서 22일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한 데 대해 전 세계 지도자들의 강력한 규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은 TV 성명을 통해 나토가 “이 어두운 날에” 동맹인 벨기에와 함께 한다고 말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비극적이고 대규모 인명 피해를 가져온 “비겁한” 공격은 민주적 가치와 열린 사회에 대한 공격이라며, 테러는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거나 자유를 빼앗아 갈 수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증오와 폭력을 퍼뜨리려는 테러리스트들이 또다시 공격을 가했다며, 유럽연합은 브뤼셀은 물론 벨기에와 유럽 전체가 테러 위협에 대항하는 것을 지원하는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파리에서 열린 위기 대처 회의가 끝난 뒤 이번 테러를 유럽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규정했습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이날 긴급 소집한 내각회의에서 브뤼셀 테러를 규탄하면서, 테러리스트들이 승리하도록 내버려둬선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피터 알트마이어 독일 대통령 수석 보좌관은 벨기에와의 단합을 촉구하면서 테러리스트들은 절대 승리할 수 없으며 유럽의 가치는 증오와 폭력, 테러 보다 훨씬 강하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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