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외교장관 수치, 왕이 중국 외교부장 면담

미얀마의 아웅산 수치 외교장관(오른쪽)이 5일 네피도를 방문한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을 가졌다.

미얀마의 최고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가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을 통해 외무부 장관의 역할을 시작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아웅산 수치 장관이 5일 오후 수도 네피도를 방문한 왕이 외교부장을 1시간가량 면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면담은 미얀마에 문민정부를 출범시킨 수치가 외무부 장관으로 입각한 후 치른 첫 공식일정입니다.

미얀마의 새 정부 출범 닷새 만에 이뤄진 왕이 부장의 방문은 수치 장관의 초청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수치 장관은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새 정부 출범 직후 이뤄진 중국 외교부장 방문은 양국 우호 관계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대변인 성명을 통해 왕 부장의 방문이 양국 간의 경제·무역 분야 협력 강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