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법원이 의회의 탄핵 절차를 저지하려는 지후마 호세프 대통령의 시도를 거부했습니다.
대법원은 장시간에 걸친 긴급심리 뒤 오늘(15일) 실시한 표결에서 압도적 다수의 찬성으로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의회의 탄핵 표결은 타당하다고 결정했습니다.
대법원의 이번 결정에 따라 하원은 오는 17일 호세프 대통령 탄핵재판을 위한 표결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표결 결과 3분의 2 이상이 찬성할 경우 탄핵안은 가결되지만 현재 의원들의 찬성과 반대 의견은 박빙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일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하면 상원에서 본격적인 탄핵재판이 진행됩니다.
호세프 대통령은 재선을 위해 정부 회계를 불법으로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호세프 대통령은 그러나 자신은 잘못이 없으며 탄핵 시도는 근거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