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파키스탄 서남부에 '합작 항구' 건설

중국과 합작으로 건설 중인 파키스탄 서남부 지역의 과다르 항.

파키스탄 서남부 지역에 중국이 참여하는 과다르 항구 건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당국은 거액을 들여 건설하는 과다르 항은 앞으로 국제적인 석유와 가스, 각종 상품 수송의 주요 거점으로서의 파키스탄 경제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과 중국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과다르 항은 상업적으로 중요한 중동과 중앙아시아, 남아시아의 3개 권역을 연결하는 항구입니다.

이번 건설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중국 업체 측 대표는 과다르 항이 올해 말까지 완전히 가동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항구 외곽에는 내년 말까지 923헥타르 면적의 자유무역지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곳에는 발전소와 냉장시설 등 해산물 수출을 신장시키기 위한 여러 시설들이 들어설 계획입니다.

중국과 파키스탄은 최근 CPEC라는 명칭의 경제 협력을 체결해 철도와 고속도로, 송유관, 발전소, 산업지대 건설 등에 46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