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수용소에 머물고 있던 난민들이 어제 (26일) 터키로 추가 이송됐습니다.
이들은 난민 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유럽과 터키 간 체결된 협정에 따라 선박 2 척에 나뉘어 터키로 되돌려 보내졌습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몇 시간 뒤 그리스 내 수용소에 남아 있던 난민들이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그리스 경찰은 레스보스 섬 모리아 난민수용소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며 난민들이 쓰레기통에 불을 지르고 경찰을 향해 돌과 쇳조각 등을 던졌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난민들이 열악한 수용소 환경과 터키 이송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모리아 난민수용소는 지난 16일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이 방문한 뒤 소요가 일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네덜란드와 그리스 이민 관련 장관들이 다녀가면서 지난 며칠 간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