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창업자 잭 마 회장이 17일 미 백악관을 방문해 바락 오바마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이날 오찬 행사 초청 대상자 명단에 중국 제2의 갑부인 잭 마 회장은 없었지만, 그가 행사에 참석한 뒤 백악관을 나서는 모습이 취재기자들에게 포착됐습니다.
마 회장은 그러나 기자들의 물음에 오바마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이 매우 좋았다고만 밝힐 뿐 다른 언급은 거부한 채 황급히 차에 올라 현장을 빠져 나갔습니다.
그 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에 대한 기자들의 물음에 오바마 대통령과 마 회장이 식사 자리에서 만난 사실은 확인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다만 오바마 대통령과 마 회장은 지난해 11월에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대화를 나눴던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