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야권지도자, 국가 비상사태 맞서 총궐기 촉구

베네수엘라 야당 지도자 엔리케 카프릴레스 (자료사진)

베네수엘라의 야권지도자 엔리케 카프릴레스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최근 국가 비상사태 선포에 국민적인 저항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마두로 대통령은 거듭되는 경제 위기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60일간의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경에 강력한 권한을 부여했습니다.

이에 대해 카프릴레스 야권지도자는 18일 기자회견에서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이번 비상사태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마두로 대통령이 헌법 위에 군림하려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카프릴레스는 이어 군부를 향해 진실의 시간은 다가오고 있다며 헌법을 택할 것인지 아니면 마두로 대통령과 함께 할 것인지 결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카프릴레스는 그러나 이는 군사 쿠데타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소환 투표를 통해 마두로 대통령을 몰아내기 위한 합법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