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민주당의 첫 여성 대통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클린턴 전 장관이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이기는데 필요한 대의원 2천383 명을 확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클린턴 후보는 어제 (6일) 밤 언론의 대의원 수 분석은 자신이 전례없는 순간의 막바지에 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샌더스 후보 측 대변인은 성명에서 언론이 클린턴 후보에게 왕관을 씌우기에 너무 서두르고 있다며, 클린턴 후보 확정에 기여한 이른바 슈퍼대의원들이 전당대회 이전에 마음을 바꿀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성명은 그러면서 지금부터 전당대회 이전까지 할 일은 슈퍼대의원들에게 샌더스 후보야 말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에 맞설 최강의 후보라는 점을 확신시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