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이 세계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세계은행은 어제(7일) 발표한 ‘2016 세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당초 2.9%에서 2.4%로, 내년 성장률은 3.1%에서 2.8%로 각각 낮췄습니다.
앞서 지난 1월 보고서에서 주요 선진국의 경제성장을 낙관했던 세계은행이 5개월 만에 이 같은 분석을 철회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선진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 1월의 2.2%에서 1.7%로, 내년 성장률은 2.1%에서 1.9%로 각각 하향 조정됐습니다.
특히 미국의 올해 예상 성장률도 종전의 2.7%에서 1.9%로 낮아졌습니다. 지난 2013년 1.5%의 경제성장률을 보였던 미국은 2014년과 작년에 각각 2.4%씩의 성장을 이어 왔습니다.
반면 중국의 올해와 내년 예상 성장률은 6.7%와 6.5%로 지난 1월 전망과 같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