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통일부는 오는 15일 개성에서 열리는 6·15 공동선언 16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하기 위한 6.15 남측위원회의 방북 신청을 구비서류 미비를 이유로 반려했습니다.
한국 통일부 당국자는 6·15 남측위원회가 최근 제출한 방북 신청서에 북측의 초청장이 없어 방북 신청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6·15 남측위원회는 지난달 중국 선양에서 6·15 남북 공동행사를 개성에서 열기로 북측과 합의하고 북측의 초청장을 받으려 했지만 팩스 등을 통한 북측과의 간접 접촉을 승인하지 않고 있는 한국 정부 방침 때문에 초청장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의 초청장이 있었더라도 현재 남북관계 상황을 고려할 때 민간교류는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고 밝혀 사실상 불허 방침에 따른 조치임을 내비쳤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