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에 유럽의 지도자들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유럽연합 정상회의 도날드 투스크 상임의장은 영국이 세계 최대 단일시장인 유럽연합을 탈퇴한 것은 실수라며, 다른 나라들이 그 같은 위험한 길을 따를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독일의 시그마 가브리엘 부총리는 오늘은 ‘유럽에 나쁜 날’이라고 밝혔고, 프랑스의 장-마르크 아이로 외무장관은 영국에 애도를 표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습니다.
일부 유럽국가들 사이에서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자국 내에서도 비슷한 국민투표 실시 요구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네덜란드 자유당 대표는 영국의 국민투표 결과가 알려진 직후 네덜란드도 유럽연합 탈퇴에 관한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유럽의회 마틴 슐츠 의장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연쇄 반응을 피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