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실질적인 안보가 이뤄지지 않으면 민스크 평화협정은 폐기되고 말 것이라고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경고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7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과 만난 뒤 기자들에게 동부 지역에 진정한 안보가 이뤄지지 않고 전선에서 전투가 중단되지 않으며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의 접근이 차단된다면 민스크 협정은 폐기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민스크 협정 이행에 나서지 않는다면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스크 평화협정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독일, 프랑스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전투를 끝내기로 합의하면서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분리주의 반군들 사이에 휴전은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지금까지 내전 과정에서 9천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