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내전에 시달리는 우크라이나에 약 2천3백만 달러에 달하는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합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그로이스만 총리 등 우크라이나 고위 관리들을 만나 국가 개혁 방안과 휴전 유지 문제를 논의한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이 7일 이런 새 지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미국이 2014년 이후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인도주의적 지원 규모는 약 1억3천만 달러에 달합니다.
미국의 원조는 내전으로 피폐해진 우크라이나 동부에 사는 사람들을 돕는 유엔난민기구(UNHCR)와 기타 조직들을 지원하는 데 쓰입니다.
유엔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는 노약자와 아이를 약 310만 명 이상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편 케리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 동부 내전을 끝내기 위해 마련한 민스크 합의를 완전하게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