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어선, 중재재판소 판결 반대 시위…남중국해 출항

타이완 어민들이 지난 18일 국제상설중재판소의 최근 남중국해 영유권 판결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타이완 어선 5 척이 오늘 (20일) 타이완이 점유하고 있는 남중국해 분쟁 도서로 출항했습니다.

이는 국제상설중재재판소가 최근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영유권을 인정하지 않는 판결을 내리면서 타이완이 점유하고 있는 이투아바도 섬이 아닌 바위로 규정한 데 따른 항의를 위해서입니다.

타이완은 이 판결로 이투아바도 주변의 배타적경제수역을 인정받지 못할 경우 어민들의 조업 활동이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타이완 어민 15 명은 중재재판소의 결정에 항의하는 뜻에서 5 대의 어선에 나눠 타고 타이완 남부 스프래틀리 군도 내 이투아바, 타이완 명 타이핑 부근으로 10일 간의 항해에 나섰습니다.

타이완은 이투아바에 활주로와 항구, 태양열 에너지 장치, 인도주의 구조센터 등을 건설하고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