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은 26일 북부 최대 도시인 알레포 지역 반군들에게 무기를 내려 놓고 투항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알레포 근처를 장악한 시리아 군은 30만 명이 살고 있는 반군 장악지역을 압박하고 있다고 활동가들이 밝혔습니다.
실제 시리아 군 사령관은 알레포 반군 장악 지역 주민들에게 전화 문자 메시지로, 마을을 탈출하기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정부군이 안전한 통로를 확보하고 이동 대피소를 마련해 뒀다는 내용을 배포했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은 앞서 며칠 전 알레포를 완전히 포위한 채 반군의 항복을 받아내기 위해 만전을 기했습니다. 지난 몇 주간 이곳에서는 양측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수십 명이 사망했습니다.
스테펜 오브라이언 유엔 인권담당 최고대표는 지난 25일 유엔 안보리에서 알레포 지역이 시리아 내 최대 봉쇄 지역이 될 위험에 처했다며 다음달 중반이면 지원 식량을 고갈될 전망이고, 의료시설들이 공격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