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와 군사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26일 아세안 지역안보포럼이 열리는 라오스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난 뒤, “다음달 초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과 정보 공유 확대 방안을 발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방안에는 미국과 러시아가 알카에다 연계단체 누스라 전선을 겨냥한 공습 작전에 협력하고 시리아 정부군이 온건파 반군들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방안에 대해 미국의 일부 군 고위 관리들과 정보 관리들은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습니다.
케리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은 그러나 이번 논의 과정에서 협력 방안 시행을 위한 기본 윤곽을 마련하는 등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