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준금리 0.25%로 인하...브렉시트 대응 경기부양

마크 카니 영국중앙은행 총재가 4일 런던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기준금리를 0.25%로 낮춘다고 발표하고 있다.

영국이 기준금리를 0.5%에서 0.25%로 내렸습니다. 이는 지난 2009년 이래 첫 번째 금리 인하고 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만일 경기가 나빠지면 금리를 더 내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란은행은 또 경기를 띄우기 위해 금리 인하 외에 은행들이 1천3백억 달러에 달하는 돈을 가정과 사업체에 낮은 이자로 빌려주도록 했습니다. 여기에 130억 달러어치의 회사채와 790억 달러에 달하는 국채를 사들여 돈을 시장에 풀기로 했습니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금리를 더 내리는 문제도 논의됐다고 전했습니다.

카니 총재는 금리를 결정하는 금융정책위원회 위원 다수가 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 금리를 한 차례 더 내리는 방안을 지지했다고 전했습니다.

금융정책위원회 소속 위원 9명 모두가 금리를 0.25% 내리는 데 동의했습니다. 영국의 금리 인하는 지난 2009년 3월이래 처음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