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ISIL 약화됐지만 미국에 여전한 위협"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4일 국방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ISIL 대응 노력과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을 약화시키는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4일) 국방부에서 국가안보회의를 열고 ISIL 소탕 작전에 관해 장시간 논의한 뒤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ISIL이 요원들을 영입해 훈련시키고, 이른바 ‘외로운 늑대’ 공격을 독려하는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미국에 여전히 위협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시리아의 내전을 끝내기 위한 동반자로서 러시아를 믿을 수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며, 바로 이 때문에 미국은 실질적인 적대행위 중단이 이뤄질 수 있는지 시험해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 국방부는 리비아 내 ISIL 세력도 쇠퇴하고 있다며, ISIL이 장악하고 있는 시르테 지역 반군 규모도 수 천 명에서 1천 명 미만으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