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리비아 내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을 겨냥한 추가 공습에 나섰습니다.
이는 리비아 정부 군이 ISIL이 장악하고 있는 시르테 내부로 진격하고 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입니다.
제프 데이비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미군이 유엔이 지지하는 통합정부군을 지원하기 위해 어제(2일)와 그제 각각 2차례와 5차례씩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공습으로 ISIL의 로켓 발사대와 대형 굴착기가 파괴됐으며, 그제는 T-72 탱크 2대와 반군 전투 진지 1곳, 2대의 건설 차량을 타격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리비아 정부군은 시르테를 탈환하기 위한 전투 과정에서 급조폭탄과 소화기, 저격 등의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시르테 내 ISIL 병력 규모가 당초 수천 명에서 현재는 1천 명 미만으로 줄어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