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시리아 알레포에 고립된 민간인들에게 인도주의적 지원이 중단돼도록 해서는 안된다고 미국 정부가 8일 밝혔습니다.
이는 인도주의적 현안을 정치쟁점화하고 있다는 러시아의 비난에 따른 것입니다.
시리아 반군들은 지난 주말 정부군이 최근 한달간 봉쇄하고 있던 알레포 동부지역의 포위망을 끊어 내는데 성공하고 정부군 보급로를 차단했습니다.
이처럼 반군이 승기를 잡으면서 이번에는 정부가 장악하고 있는 알레포 서부지역이 봉쇄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영국, 프랑스, 뉴질랜드, 우크라이나는 이날 비공식 안보리회의를 소집하고 구호단체 관계자들로부터 알레포 상황에 대한 보고를 들었습니다.
사만다 파워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알레포에서 전투가 계속되면 양측에 고립돼 있는 주민들에게 필요한 구호 활동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