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으로 중국의 대북 제재 공조가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국제사회 전체의 대북 제재 이행 의지는 쉽게 약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외교부 조준혁 대변인은 오늘 (11일) 브리핑에서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채택 이후 국제사회 대 북한의 구도가 어느 정도 정착된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총의를 무시하고 도발 위협을 지속하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는 대북 제재 압박을 강화하기 위한 국제적 공조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한 안보리 언론성명이 중국 측 이견으로 무산된 것과 관련해서는 북한의 도발 자체가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는 데는 이사국들 사이에 어떠한 이견도 없었다며, 안보리의 무대응이 길어질지 여부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