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가 선거운동 기간 중 과격한 언사들에 대해 후회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어제 (18일)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롯에서의 유세에서 종종 논쟁이 과열되고 여러 현안들에 관해 이야기할 때 적절한 어휘를 선택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며, 믿든 안 믿든 그랬던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특히 자신의 발언으로 특정인에게 고통을 줄 수도 있었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바락 오바마 대통령을 겨냥해, 이란에 건넨 4억 달러가 인질들에 대한 몸값이었음에도 이를 부인했었다며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대해서도 흑인들을 그저 표로만 간주하고 그들이 마땅히 누릴 기회를 묵살했다며 심한 편견의 소유자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클린턴 후보와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클린턴재단은 이날 클린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더이상 기업과 해외로부터 기부금을 받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