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국 배치를 비난했습니다.
두 나라는 어제 (11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7회 샹산포럼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사드의 한국 배치가 국제 전략균형과 역내 안보를 교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참모부 차이쥔 작전국 부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한국의 사드 배치 결정은 한반도 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고, 중국과 러시아의 안보 이익을 엄중히 훼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이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미국과 한국이 선택 방안을 재고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러시아의 빅토르 포즈니히르 러시아 총참모부 작전총국 제1국장도 사드의 한국 배치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포즈니히르 제1국장은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제는 지구상에서 잠재적 적에 대한 절대적 우세를 확보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