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한국, 일본이 14일 미 국방부에서 합참의장 회의를 열었습니다. 조셉 던포드 미 합참의장은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 억지를 위해 모든 군사적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셉 던포드 미 합참의장과 이순진 한국 합참의장, 가와노 가쓰도시 일본 통합막료장이 14일 워싱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세 나라의 군사공조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관과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도 참석해 한-일에 대한 미국의 확장 억제 강화 방안도 협의했습니다.
미 합참은 회의 뒤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세 나라 의장들이 북한의 5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시험에 관한 서로의 견해를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이런 실험들이 유엔안보리 대북 결의의 명백한 위반임을 재확인하고 세 나라가 공조해 이런 행위에 단호하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세 의장은 이어 북한정권은 지역 안정을 악화시키는 무책임한 도발을 중단하고 국제 의무와 결의 준수에 전념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던포드 의장은 이날 한국, 일본에 대한 굳건한 방어공약 이행을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재래식과 핵, 미사일 방어 등 모든 군사력을 사용해 두 동맹국에 확장 억제 수단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미 합참은 세 의장이 역내 평화와 안정을 강화하기 위해 상호 안보 사안들에 대해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세 나라 합참의장 회의는 지난 2014년 이후 이번이 세 번째 입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