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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략사령관 "한국에 대한 미 확장 억제는 확고해"


세실 헤이니 미 전략사령관이 12일 네브라스카의 전략사령부를 방문한 이순진 한국 합참의장을 안내하고 있다 (전략사령부 제공)
세실 헤이니 미 전략사령관이 12일 네브라스카의 전략사령부를 방문한 이순진 한국 합참의장을 안내하고 있다 (전략사령부 제공)

세실 헤이니 미 전략사령관이 한국에 대한 미군의 확장 억제 제공 등 방어 공약은 확고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헤이니 사령관은 12일 미국을 방문 중인 이순진 한국 합참의장을 만나 미군의 확장 억제 제공을 재확인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의 이순진 합참의장이 12일 미 중서부 네브라스카 주에 있는 미 전략사령부를 방문해 세실 헤이니 전략사령관과 미국의 확장 억제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미 전략사령부는 이날 성명에서 헤이니 사령관이 이 의장에게 한국에 대한 미국의 전반적인 확장 억제 공약 등 전략사령부의 역할과 임무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헤이니 사령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어공약은 확고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동맹은 미국에 매우 중요하며 미국은 한반도의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순진 합참의장은 “미 전략사령부 방문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능력과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확장억제는 동맹인 한국이 핵 공격 등 심각한 위협을 받을 경우 미 본토가 공격받은 수준으로 핵우산 등 여러 전력을 사용해 응징 타격한다는 개념입니다.

헤이니 사령관은 이날 “미군은 한국군과 매우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두 동맹과 우정은 강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전략사령부는 미군의 9개 통합전투사령부 가운데 하나로 전략 억지, 우주와 사이버전, 전자전, 미사일 방어, 정보.감시.정찰(ISR), 대량살상무기 대응 등 범세계적인 전략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미 전략사령부는 이날 헤이니 사령관이 이 의장과 함께 노스다코타 주에 있는 마이노트 공군기지에서 B-52 전략폭격기, 미주리주의 와이트먼 공군기지에서 B-2 스리릿 전략폭격기 등을 둘러봤다고 밝혔습니다.

두 곳은 핵미사일과 전략폭격기 등 확장 억제 전력이 있는 미군의 핵심 전략기지 입니다.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은 지난달 마이노트 공군기지를 방문해 북한과 러시아 등의 핵개발 위협을 지적하며 핵전력 현대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었습니다.

한편 미 합동참모본부는 12일 ‘VOA’에 조셉 던포드 미 합참의장이 14일 미 국방부에서 이순진 의장, 가와노 가쓰도시 일본 통합막료장과 3국 합참의장 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세 의장은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공조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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