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사상 최대치"

페테리 타알라스 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이 24일 스위스 제네바 유엔 본부에서 열린 연례 이산화탄소 보고 회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올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세계기상기구(WMO)가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강력한 엘리뇨 현상이 큰 영향을 미쳤고 이런 상황이 올해에도 계속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엘니뇨란 남태평양의 바다가따듯해 지는 현상으로 기상이변의 원인이 됩니다.

세계기상기구는 24일 발표한 온실가스 보고서에서 지난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측정 사상 처음으로 400ppm 에 도달했으며 올해는 더 증가했다고밝혔습니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전세계가 바른 방향이 아닌 잘못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지구온난화지수가 더 악화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산화탄소는 지구온난화 현상의 주범으로 석유와 석탄,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태우면서 발생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