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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70개국, 유엔서 기후변화협약 서명


지난해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오른쪽)이 합의안을 확증하며 망치를 두드리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해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오른쪽)이 합의안을 확증하며 망치를 두드리고 있다. (자료사진)

세계 170개 나라 지도자들이 오늘 (22일)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 모여 파리 기후변화 협약에 공식 서명합니다.

이는 지난해 프랑스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잠정 합의가 이뤄진 지 4개월 만입니다.

유엔 관리들은 역사상 이렇게 많은 나라들이 참여한 적이 없다며 오늘 서명식은 세계 외교사에 기록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각국이 기후변화협약에 공식 서명함으로써 마감시한인 2020년 이전까지 합의 이행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부유한 국가들은 가난한 나라들의 배출가스 감축을 위해 재정 지원을 하게 됩니다. 실제 지원금 규모는 합의되지 않았지만 중국과 같은 신흥경제국가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후변화협약의 목표는 지구의 평균 기온을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섭씨 2도 이상 오르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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