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70개 나라 지도자들이 오늘 (22일)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 모여 파리 기후변화 협약에 공식 서명합니다.
이는 지난해 프랑스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잠정 합의가 이뤄진 지 4개월 만입니다.
유엔 관리들은 역사상 이렇게 많은 나라들이 참여한 적이 없다며 오늘 서명식은 세계 외교사에 기록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각국이 기후변화협약에 공식 서명함으로써 마감시한인 2020년 이전까지 합의 이행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부유한 국가들은 가난한 나라들의 배출가스 감축을 위해 재정 지원을 하게 됩니다. 실제 지원금 규모는 합의되지 않았지만 중국과 같은 신흥경제국가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후변화협약의 목표는 지구의 평균 기온을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섭씨 2도 이상 오르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