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일본을 극적으로 물리치고 국제축구연맹 FIFA 17세 이하 여자월드컵 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북한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21일 열린 결승전에서, 북한과 일본은 전후반 90분 동안 득점 없이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일본은 5명 가운데 1명이 실축한 반면, 북한은 5명 모두 골을 성공시키면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8년 시작돼 2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FIFA 17세 이하 여자월드컵 대회에 이번까지 5회 연속 출전했습니다.
특히 2008년과 2016년 대회 우승과 2012년 대회 준우승, 2010년 대회 4위 등 역대 참가국들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