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관계자 "북한 고려항공 착륙 불허, 2주 전 결정"

지난해 10월 중국 베이징행 북한 고려항공 여객기가 평양 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자료사진)

쿠웨이트 공항 당국자가 북한 고려항공에 대한 운항 불허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쿠웨이트 국제공항의 사미 에이드 항공교통국장은 25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쿠웨이트 국제공항은 고려항공에 착륙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은 2주 전 내려졌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전문 매체인 ‘NK뉴스’도 이날 또 다른 쿠웨이트 공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이번 결정이 유엔의 대북 제재 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쿠웨이트의 결정을 포함한 대북 제재의 영향으로 고려항공이 이착륙 하는 나라는 기존 5개에서 중국과 러시아, 단 2개국으로 줄어들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