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5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에 대해 대중국 석탄 수출을 금지하자는 미국과 한국 등의 요구에 대해 사실상 거부의 뜻을 밝혔습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문제에 대한 질문에, "안보리에서 통과시킬 결의는 북한 핵실험에 대한 결의여야 한다"면서"북한의 핵과 유관 미사일 계획을 명확히 겨냥해야 하고, 이런 제재라야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루캉 대변인의 이같은 답변은 중국이 "군사용이 아닌 민수용이라고 주장하는 북한 석탄 수입을 금지할 의사가 없음을 나타낸 것"이라고 한국의 `연합뉴스'는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이런 입장은 사실상 중국이 북한산 석탄 수입 금지와 같은 안보리의 대북 초강경 제재에는 동참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VOA 뉴스 윤국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