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략핵잠수함 펜실베이니아 호가 30일 태평양의 괌에 입항했습니다.
이 잠수함은 핵미사일 발사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대륙간 탄도미사일, 전략 폭격기와 함께 미국의 3대 억지력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미군이 잠수함의 위치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미군은 잠수함의 이번 괌 입항은 인도-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동맹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군은 잠수함이 미국의 핵 억지력에 중요하고 안정적이며 매우 효과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과 일본 자위대는 이날부터 괌 주변 해역에서 합동 군사훈련에 돌입했습니다.
미군은 올해 괌에 종종 전략 폭격기를 출동시킨 가운데, 잠수함의 이번 방문도 북한의 거듭되는 핵 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는 물론 중국의 역내 해양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억제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VOA 뉴스